현대상선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항로 확대에 나선다.
현대상선 광양사무소는 23일 11시30분 < 시나 브로모 >호가 광양항을 출발, HDX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새 노선은 HDX(Haipong Danang Express) 서비스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광양-부산-상하이-하이퐁-다낭-홍콩-광양 순이다.
1000TEU급 선박인 < 시나 브로모 >(SINAR BROMO)호와 < 마숌 >(MAASHOLM)호는 총 14일간의 운항일정으로 한국·중국으로부터 하이퐁·다낭으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이퐁과 다낭으로부터 홍콩(환적), 한국, 상하이로 화물을 운송하게 된다.
광양에서는 한국국제터미널로 수요일 12시에 출항, 부산(허치슨부산컨테이너 터미널)에 같은 날 20시에 입항해 목요일 06시에 출항한다. 이후 상하이는 금요일, 하이퐁은 화요일 12시, 다낭은 목요일 17시 각각 도착한다. 홍콩에는 토요일 12시30분에 기항, 광양에는 다시 수요일 1시30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국내 화주의 물동량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아주 역내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원양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영업력 극대화 등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높은 경제성장과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베트남 시장 선점과 국내 화주의 지속적인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신규 서비스를 개설했다”며, “아주 역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의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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