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6억원에 비해 16.9%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같은 분기 매출액은 1조4903억원으로 전년 1조2701억원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은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CL(계약물류)과 택배, 글로벌 부문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시현했다. 계약물류 매출은 5916억원으로 전년 5357억원 대비 10.4% 두 자릿수 성장했다. 컨설팅 기반 소비재 물류 비중 증대와 냉동·냉장, 유통 물량 증가 등이 계약물류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택배와 글로벌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택배 매출은 446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3780억원에 견줘 18.2% 증가했다. 영업력 극대화를 통한 신규 및 경쟁사 물량을 적극 유치한 게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밖에 글로벌 매출은 전년 3564억원 대비 4519억원으로 26.8% 폭증했다. 프로젝트 포워딩 부문의 매출 및 손익 극대화로 1년 전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CL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 및 운영효율화,지난해 인수한 CJ로킨의 편입 효과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3분기 179억원 대비 96.6% 급감했다. 회사 측은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일시적인 외화 환산과 일부 투자법인과 관련한 지분법 손실 등이 발생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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