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7 10:14

현대미포조선, 3분기 영업익 383억···전년比 46%↑

PCTC 2척 인도일 연기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265억원으로 전년 1조3655억원 대비 32.1%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475.4% 폭증했다.

누계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대미포조선의 1~9월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전년 584억원에 견줘 190.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843억원으로 420%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매출은 3조1272억원으로 전년 3조6512억원 대비 14.3% 감소했다.

같은 날 현대미포조선은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단기차입금을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차입목적에 대해 현대미포 측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차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으로 현대미포조선의 단기차입금은 6013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수주한 자동차선박(PCTC) 2척의 인도일을  2017년 4월15일에서 2017년 7월31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발주자는 유럽지역 선주로 수주 금액은 약 1억5652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의 1~3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2억2400만달러에 그쳤다. 수주 척수는 제품(화학)운반선 3척, 벌크선 1척, 기타 1척 등 총 5척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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