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은 18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대선조선소로부터 성공적으로 인수해 중국-태국항로에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흥아램차방>(HEUNG-A LAEM CHABANG)으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영업력 강화와 용선 대체를 위해 추진한 3척의 1800TEU급 방콕막스 신조 프로젝트 중 세번째 선박이다.
길이 172.2m, 너비 27.5m이며, 19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연료 효율을 최적화한 친환경선박이다. 특히 수심이 낮은 강항인 태국 방콕항 취항에 적합하도록 선박 길이와 흘수를 설계한 게 특징이다.
<흥아램차방>호는 본선 인수 후 운항에 필요한 수속을 거쳐 KCT로 명명된 중국-태국 항로를 취항할 예정이다. 전체 노선은 인천-칭다오-상하이-램차방-방콕-램차방-홍콩-샤먼-인천 순이다. 11월2일 인천항에서 처녀출항에 나선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이로써 2014년부터 진행한 컨테이너선 운항선대 개편을 마무리 지었다"며 "각 항로 특성에 맞는 최신의 선박투입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안정된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회사 수익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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