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파업 25일째인 21일(00시~06시) 화물열차 운행률이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TX와 통근열차 운행률은 100%로 나타났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7.7% 62%의 수준을 보였다.
코레일은 전체 파업 참가자 7742명 중 412명이 복귀해 현재 7330명(39.9%)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다며 218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이 25일차에 접어들며 파업 장기화가 현실화됨에 따라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업장기화에 대비해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 구축하고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열차 운행계획과 관련해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KTX 100%, 수도권전동열차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는 철도파업은 목적상 정당성이 없는 불법이다”며 “철도노조는 오래전부터 노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정치권을 오가며 노정관계로 풀어가려 하는데 그 자체가 불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이 불편하시더라도 참고 기다려 주신다면 이번 기회에 철도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워 건강하고 튼튼한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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