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의 경험과 성장정책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고 인적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BPA는 중국 인도 태국 등 신흥경제대국의 항만 당국 공무원 10명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제2회 부산항만공사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BPA 국제사업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항만물류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최고 항만물류 전문가를 초청해 항만 운영 및 건설, 정책 수립 등에 대한 강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및 배후단지 업체와 유관 공공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BPA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국의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항만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BPA 우예종 사장은 “금번 초청연수사업은 컨테이너 처리 세계 5위, 환적화물 세계 2위인 동북아중심항만 당국으로서 BPA가 개도국의 항만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와 신규화물집하능력을 만들어 가는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앞으로 동 사업은 부산항이 세계 각국 항만의 개발과 운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며 “향후 개도국 연수를 수행하고 있는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KOICA, 민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글로벌 항만물류의 발전과 진출에 힘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협력국 초청연수사업은 연 2회 협력국 항만물류 관련 공무원 및 종사자를 초청하고 있으며, 연수 초청자는 지원동기‧관련 경력‧현재 업무‧영어구사 능력 등을 고려해 해당국 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됐다.
한편, 지난 5월22일부터 6월4일까지 이뤄진 제1회 초청연수에는 몽골,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5개국 항만 및 해운정책 담당 국・과장급 인사가 참여해 항만 개발 및 운영 관련 교육과 토론을 실시한 바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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