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급유)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 항만청(MPA) 등 세계 주요 항만과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5일 체결한다.
MOU 체결에는 UPA와 싱가포르항만청, 로테르담항, 엔트워프항, 지브뤼게항,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노르웨이 해사청, 일본 국토교통성 등이 참여한다.
MOU 체결 이후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만나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항만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로드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운분야에서도 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선사들이 LNG수요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LNG벙커링은 유럽항만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항이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LNG벙커링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울산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MOU를 통해 UPA, 울산시,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 등 민‧관‧학‧연이 손을 맞잡은바 있다.
UPA 관계자는 “이번 국제협력 MOU체결을 통해 글로벌 항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울산항이 LNG벙커링 허브가 되기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협력, 기술개발 논의, 홍보전략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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