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자 영국 런던시장의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은 주요 5항로 평균 운임율 지표가 전날 대비 1238달러 오른 1만2167달러를 기록하면서 3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상승 원인에 대해 일본해사신문은 “브라질-극동항로의 화물 주문이 증가하면서, 스폿시황을 자극했다”고 보도했다. 또 아시아의 잇따른 태풍으로 일부에서 하역 스케줄이 지연돼 추가 선박 수요가 생긴 것도 운임 상승에 힘을 보탰다. 5항로 평균이 1만2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초 이래, 거의 1년 만이다.
항로별로는 태평양 라운드 1만3896달러(전날 대비 1796달러 상승), 대서양라운드 1만225달러(1045달러 상승), 대서양-태평양 크로스 트레이드 1만8386달러(1386달러 상승)였다.
케이프사이즈의 표준 손익분기점 2만달러 정도에는 미치지는 못했지만, 올해 1~3월 2000~3000달러대에 비해 회복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년 10~12월은 남반구의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출하 피크기를 맞아 케이프사이즈 시황에 상승효과를 준다. 다만 지난해 가을 이후에 시장이 반대로 둔화되면서, 업계에서는 실망감이 확산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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