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지난 2일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20만7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에스엠퓨마>(SM PUMA)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투입된 신조선은 포스코 장기계약에 투입되며,금융단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공적 인수가 이루어졌다.
이 선박은 대한해운이 2013년 12월 SM그룹으로 편입된 뒤 처음으로 발주한 4척의 벌크선 중 마지막 선박이다.
지난해 7월 18만t급 <에스엠타이거>에 이어 올해 4월과 7월 20만t급 <에스엠라이언>과 <에스엠드래곤>이 각각 대한해운 품에 안겼다.
이로써 대한해운은 포스코 장기계약 전용선 선박을 총 9척으로 늘렸다. 특히 3분기 2척의 선박 투입으로 20년간 약 7211억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SNNC, GS동해전력 2호선 장기계약 선박이 연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엔 한국가스공사 계약에 투입되는 LNG선 2척이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 대한해운은 삼선로직스 추가 지분 인수 공시를 통해 향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해지며 전용선 사업부문의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계사들간 시너지 창출과 외형 확대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한전 자회사들과 11건의 장기계약을 확보하고 있는 삼선로직스는 (주)신광 등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 및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해운업 불황이 장기화되며 투자가 위축되는 경영 환경이지만 회사는 국내외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투자로 성과가 하나둘씩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경영 성과가 이를 반영하듯, 회사는 최고의 해운회사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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