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CJ대한통운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의 회사채를 이달 중순에 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를 받았다. 한신평은 ▲ 다각화된 물류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 성장성 ▲ 확고한 시장지위 및 시장경쟁력 ▲ 그룹 내 역할증대 및 사업역량 확대 가능성 ▲ 해외투자로 인한 외형확대 및 양호한 수익성 등을 신용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 한신평은 외형 성장세, 확고한 물류 네트워크 기반의 경쟁력, 계열 신인도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신평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핵심사업에서의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위탁물류시장 규모의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추가 기업인수 투자여부, 물류시장 성장추이와 시장에서의 지위 변화, 중국 사업확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을 들었다.
한신평은 "수익성 개선과 재무부담 완화가 이뤄지는 경우 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물류업계의 경쟁 심화로 크게 수익성이 저하되거나, 자금 소요 증가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경우 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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