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671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철광석 항로를 필두로 전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도 곡물과 석탄의 강세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며 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89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중국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운임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이번 주 서호주-극동향 철광석 성약이 8월 말에 집중돼 8월말~9월초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70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석탄 수요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남미 동안에서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대서양의 곡물 수요가 꾸준하겠지만,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휴일 영향으로 석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4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필리핀-중국 니켈 항로와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를 중심으로 곡물 고철 등 화물이 유입됐지만 운임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휴일로 약보합세가 예상되고,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가 꾸준하면 운임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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