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을 포함한 G6가 CC1·CC2(Central China) 콤보서비스에서 중국에서 미주로 향하는 이스트 바운드(East Bound)에만 기항하기로 결정했다.
로테이션은 지난달 30일 < OOCL UTHA >호가 칭다오를 시작으로, 칭다오-닝보-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러스-오클랜드-부산-인천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미국 로스앤젤러스와 오클랜드를 출발한 선박이 부산과 인천을 거쳐 중국 항만들을 기항한 후 광양으로 들어옴으로써, 그동안 CC1 서비스를 통해 광양항으로 직접 수입되던 미주발 화물들이 향후에는 부산에서 환적되는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당초 CC1 서비스는 미국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부산을 거쳐 광양을 경유해 중국으로 향했다. 2016년도 25주부터 30주까지 6주간 중단됐던 CC1 서비스가 31주차인 금주부터 재개됐으나, 변경된 서비스에서는 미주발 중국으로 향하는 웨스트 바운드(West Bound)에 광양이 기항 노선에서 제외되고, 중국에서 미주로 향하는 이스트 바운드에서만 광양을 경유하게 됐다.
현대상선 광양사무소 관계자는 “미주발 광양항 화물은 향후 부산에서 환적돼 광양으로 들어오거나, 중국을 거친 후 일주일 후에 광양항으로 수입되는 등 다른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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