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5 09:38

CJ대한통운, 인천국제공항에 대형 특송센터 건설

자동화물 분류기 등 첨단 물류장비 도입으로 배송시간 단축

CJ대한통운이 특송화물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건설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총 249억 원을 투자해 공항물류단지 2단계 M1, M4 블록 내 부지 총 2만9430㎡(약 9천 평), 연면적 2만1157㎡(약 6천4백 평) 규모의 특송센터를 건설한다. 올해 10월 착공하여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특송화물 물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자동화물 분류기기, 양방향으로 화물을 검색할 수 있는 고속영상송출 X-ray 등 첨단 물류장비를 도입하여, 국제특송, 포워딩, 택배 등 원활한 항공화물 처리를 위한 원스톱 물류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특송센터 내 역직구화물 전용처리구역을 설치하여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현지시장 동향분석, 적정 재고관리 등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내 이커머스(e-commerce)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함을 물론 ‘iHerb.com’, ‘몰테일’ 등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등의 특송화물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TOP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의 중국 내 물류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수협과 함께 우리나라 수산물의 對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원활한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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