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국제 청소년 해양축제가 열린다.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군산 비응항(새만금) 일원에서 ‘해양소년단 리갓타대회’를 개최한다.
리갓타는 이탈리아 베이스 대운하에서 열리던 곤드라 경주에서 유래된 말로 '경기·경주'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1980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평소 연맹 활동을 통해 익힌 해양레저스포츠의 기량과 재능을 정정당당하게 겨룸으로서 해양문화확산 및 21세기 해양력 확대를 통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전국해양소년단연맹 지도자와 대원 및 캐나다와 영국, 중국 등 세계 해양소년단 소속 지도자 등 7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는 크루져요트, 호비요트, 카약, 모터보트, 제트보트, 수상오토바이, 블롭,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에어슬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해양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유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양소년단 전북연맹은 새만금 명품도시 군산을 홍보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근대역사박물관, 선유도 등을 경유하는 코스를 만들어 지역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하는 개회식은 정예 대한민국 해군군악대 연주 및 의장대 시범과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특히 행사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군산시민을 비롯해 전북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수상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창범 전북연맹장은 “리갓타 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문화를 접할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해 해양레저 인구 확산 및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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