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호주 선사가 뭉쳐 호주항로를 공동운항한다.
홍콩 OOCL과 중국 코스코컨테이너라인(코스콘) 호주 ANL은 아시아-호주항로에서 공동운항그룹 ‘A3’를 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항로 침체가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항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A3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대만 등 10개항을 직항 연결하는 3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부산, 중국은 칭다오 상하이 닝보 샤먼 서커우 홍콩, 일본은 요코하마 오사카, 대만은 가오슝이 기항지로 결정됐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을 취항한다.
노선 명칭은 노던익스프레스 센트럴익스프레스 서던익스프레스로 결정됐다. 부산항과 일본은 주 1편, 상하이와 가오슝은 주 2편 기항한다.
노던익스프레스는 부산과 일본 북중국 대만을 취항하는 노선이다. 전체 일정은 요코하마-오사카-부산-칭다오-상하이-가오슝-멜버른-시드니-브리즈번-요코하마 순.
센트럴익스프레스는 중국-호주 직항로다. 상하이-닝보-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상하이를 운항한다.
서던익스프레스는 중국 대만을 거친다. 가오슝-샤먼-서커우-홍콩-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가오슝 순이다.
신설항로는 반독점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9~10월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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