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일본 지방항을 취항하는 한일항로 서비스를 대폭 손질한다.
장금상선은 7월부터 규슈와 세토우치 홋카이도 등 일본 지방항만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을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1개노선이 중단되고 6개노선의 운항일정이 변경되는 내용이다.
서비스 개편으로 모지가 5항차에서 4항차로, 히로시마가 3항차에서 2항차로 기항 편수가 줄어든다. 히비키와 아키타 사카타는 각각 2항차에서 1항차로 배편이 간소화된다.
일본 도호쿠(東北)·홋카이도 노선인 THS는 사카타 아키타 기항을 중단하고 세토우치 4개항을 새롭게 서비스한다. 신규 기항지는 이요미시마 미즈시마 이마바리 마쓰야마다.
반면 KJS5는 세토우치지역 이요미시마·미즈시마·이마바리 기항을 중단하는 한편 규슈지역 하카타·나가사키·야쓰시로 3개항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기타큐슈·세토우치 노선인 MSX2는 월요일 일정을 기존 하카타에서 시모노세키·모지로 변경했으며 시모노세키·도쿠야마·규슈를 잇는 NKJ1은 히비키 기항을 중단한다.
SETO2는 히로시마 기항 일정이 토요일에서 금요일로 당겨졌다. BSS는 모지·히로시마에서 철수하고 히비키·시부시를 기항지로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시모노세키·규슈 노선이었던 MSX1(마산·시모노세키익스프레스1)은 뱃고동을 멈춘다. 이 노선은 그동안 부산과 마산을 기점으로 시모노세키 모지 히비키 나가사키 시부시 야쓰시로를 서비스해왔다.
한중일 팬듈럼 노선으로 도마코마이·아키타·니가타를 취항하는 STP와 사카타·니가타·나오에쓰·도야마 노선인 KJS4, 가나자와·쓰루가·마이즈루·사카이 노선인 NKJ는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선대 및 서비스 합리화 차원에서 일본 지방항 노선을 개편한다"며 "일부 구간의 항차수를 줄이는 대신 운항기간을 단축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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