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중국 내 사업 부문을 징동닷컴(JD.com)에 매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21일 외신은 월마트가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하오디안을 징동닷컴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징동닷컴은 중국내 2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리바바와 징동닷컴 두 회사는 중국 내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징동은 중국에 2500개 도시에 5000개의 취급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대한 고객군과 막강한 단일 배송망을 갖추고 있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징동은 6월1일부터 20일간 온라인 쇼핑 판촉행사를 실시해 1억 위안이 넘는 주문을 받았으며, 그 중 85%가 모바일로 처리됐다.
월마트는 이번 매각을 통해 징동닷컴의 신주 5%를 받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월마트는 징동닷컴과 손을 잡고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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