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주기로 광양항을 정기 기항하는 컨테이너 선박 운항 서비스 횟수(항차수)가 개항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해 87항차였던 광양항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 횟수가 이달 현재 93항차로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다 항차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 측은 주당 100항차 달성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250만TEU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송정익 마케팅 팀장은 “전년대비 급격한 항차 증가로 아시아 역내 항로가 다양화돼 화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달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과 함께 광양항 물동량 증대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및 해운물류시장 불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원양항로 뿐 아니라 인트라 아시아 선사(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 MCC 등)의 신규항로 유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란 국영선사인 이리슬해운의 유치로 4년 8개월만에 이란과의 항로가 재개됐다. 웨스트우드사의 북미 항차 유치를 통해 원양항로 다변화를 가져왔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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