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13:19

중남미항로/ 물량 증가로 운임회복 시동 “성공적”

상하이-산토스항 운임 네 자릿수 진입
중남미 취항선사들은 5월1일부로 TEU당 75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시장에 적용했다. 매달 GRI를 공지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던 GRI는 단번에 300달러대 운임을 1000달러대로 끌어올렸다. 선사들은 이 여세를 몰아 5월15일부로 두 번째 GRI를 시행했다. 한 달에 두 번의 운임인상이 성공한 전례는 많지 않지만 TEU당 750달러의 GRI도 화주에게 적용했다. 선박 대형화와 노선감축이 중남미항로의 과잉선복을 잡는 역할을 하면서 운임은 급등했다.

선사 관계자는 “남미 동안의 경우 15일 전까지 TEU당 900~1000달러에 머물렀지만 15일 이후부터 1400~1500달러로 운임 인상이 적용되고 있다”며 “남미 서안 운임은 TEU당 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중남미항로는 여름 시장이 호황이기에 향후 두 달 정도는 운임이 높은 선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100~200달러 상·하향 조정될 수는 있지만 흐름으로 봤을 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GRI의 성공엔 늘어난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이 원동력이 됐다. 선사들의 서비스 수는 줄었지만 운항 선박이 대형화돼 많은 물량을 적재할 수 있게 됐다.
선사 관계자는 “현재 스페이스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남미 서안 스폿 품목별 운임이 2000달러까지 나오고 있는 걸보면 시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산토스항의 5월13일자 운임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1256달러다. 5월6일자 운임이었던 925달러와 비교해 334달러가 뛰며 1주 만에 36%가 늘었다.

남미 동·서안의 운임 격차는 전체 시황의 개선 움직임에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선사 관계자는 “FEU의 경우 남미 동·서안 운임엔 큰 차이가 없지만 TEU당 운임은 서안이 2000달러 초반, 동안이 1000달러 초반으로 아직까지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미 동안의 대표국가 브라질에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기관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 전망치를 재조정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올해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0.8%에서 1.5%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마이너스 전망(-1.0%)에서 0.5%로 조정했다.

이 밖에 BNP 파리바증권 역시 기존 0%에서 2%로 브라질 경제 성장 전망치를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업률 감소와 통화량 증가가 브라질 경제의 반전 모멘텀이 되고 있다”며 “브라질 경제가 최악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Zhong Gu Hang Zhou 09/20 10/09 Sinokor
    Zhong Gu Hang Zhou 09/20 10/11 Heung-A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yama Trader 09/21 09/23 Sinokor
    Pos Yokohama 09/22 09/24 Sinokor
    Bal Star 09/24 09/27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