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회사 페덱스가 네덜란드 물류회사인 TNT익스프레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44억유로이며 통합 이후 페덱스의 직원 수는 34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수를 통해 페덱스는 TNT가 유럽 지역에서 강점으로 갖고 있던 물류 네트워크를 흡수하게 돼 항공 특송 역량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두 기업은 통합 절차를 착수할 예정이다. 통합 실무는 페덱스와 TNT에서 차출된 직원으로 구성된 팀이 담당하게 된다.
통합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두 기업은 현재와 동일한 서비스 등 사업형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페덱스 관계자는 “페덱스는 미국과 글로벌 차원에서 다수의 인수, 통합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TNT 인수에 따른 통합 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 고객들은 더욱 강력한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 수준의 항공 특송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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