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남미동안 정기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1년 4개월 만에 1000달러를 넘어섰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남미동안(브라질·산토스)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259달러로 전주 대비 300달러 이상 상승했다. 남미동안은 5월 초 인상에 성공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배선하는 선사들의 선복감축이 운임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남미동안은 그동안 시황 침체가 계속되면서, 올해 2월에는 99달러로 원양항로로서는 이례적인 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브라질 경제 등의 침체와 함께, 배선하는 선사들이 동서항로로부터 전배한 대급선 취항에 따른 선복공급량의 과잉이 원인이다. 이 때문에 MOL, 머스크라인, MSC의 컨소시엄이 2월에 2루프에서 1루프 체제로 축소됐으며, CMA CGM 및 하파그로이드 등 11사 연합도 1루프 삭감을 실시했다. 이러한 배선하는 선사들의 선복 삭감책이 최근 들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남미동안 이외의 운임동향을 보면, 유럽항로는 북유럽이 606달러, 지중해는 869달러로 모두 전주 대비 약간 감소했다. 북미항로는 서안이 40피트 컨테이너당 818달러, 동안은 1619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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