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해 국적선사들이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신설 서비스를 선보이며 항로 확대에 나선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은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태국으로 향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 노선은 KHS2(Korea Hochimin Service2) 서비스로, 세 선사가 12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공동배선한다. 고려해운이 <노드 릴리>(NORD LILY), 흥아해운이 <나고야 트레이더>(NAGOYA TRADER), 장금상선이 <사왓디 방콕>(SAWASDEE BANGKOK)을 1척씩 투입한다.
기항지는 울산(수/수)-부산(수/목)-광양(목/목)-호찌민(수/수)-램차방(금/금)-방콕(금/일) 순이며, 첫 배는 오는 18일 울산을 출항하는 <사왓디 방콕>호다.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고려해운은 기존에 7항차였던 태국 서비스를 주 8항차로 강화한다. 흥아해운 역시 부산발 기준 베트남항로는 주 9항차로, 방콕항로는 주 3항차로 늘린다. 장금상선은 부산발 기준 베트남항로를 주 8항차로, 방콕기준은 주 6항차로 확대한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태국 항로확대에 초점을 맞추고자 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과 태국 화주사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