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해양인적안전진흥협회는 26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해양안전엑스포 행사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그동안 휴마린포럼이란 이름으로 2013년부터 세미나 등 연구활동을 해 오던 이 기구는 3년 동안의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정식으로 인적안전 연구를 위한 협회로 발족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서병규 원장과 유수SM 류재혁 대표가 공동대표로 추대됐으며 운영 사무국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내에 설치됐다.
협회엔 인적안전과 관련된 24개 교육·연구기관과 해양수산부 안전관련 4개 부서 등 28개 산학연관 단체들이 참여했다.
운영위원장을 맡은 해양수산연수원 김영모 명예교수는 “해양사고의 약 90%가 인간의 실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인적요인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 건 인간행동의 복잡성과 단기간에 성과도출이 어려운 학문적 특성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던 인적안전 연구조직이 법인으로 실체가 확립되면서 적극적인 연구활동이 가능해져 우리나라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안전 문화 전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금까지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해오던 전국 규모의 휴마린포럼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해양인적안전과 관련한 연구도 수임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산업계에 적극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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