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과 노르웨이 해사청(청장 올라프 악셀센)은 지난 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양 기관 관계자 및 얀 올레 그레브스타(Jan Ole Grevstad)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선박안전 및 해사안전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MOU를 통해 선박검사와 여객선 운항관리 제도 개선 관련 정보 공유, 해사안전 분야 공동연구 수행 및 전문 콘퍼런스 개최, 해양사고 저감방안 공유 및 상호 기술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계기로 노르웨이의 선진 해사기술을 전수받아 국내 선박검사제도 개선과 선박안전기술 연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목익수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공단의 해사안전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사시스템 벤치마킹 등 해외 선진검사 기술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선박안전 및 해사안전기술분야 동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U 체결에 앞서 노르웨이해사청 관계자들은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해 노르웨이 웨스팔-라르센(WESTFAL-LARSEN)사의 5만t급 화학제품운반선(PC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벙커C유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이중 연료 엔진’을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다. 메탄올을 연료로 쓸 경우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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