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해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캄보디아 해운시장에 진출한다.
천경해운은 이달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잇는 컨테이너선 수송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천경해운은 현대상선과 선복스왑(맞교환)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연결하는 주 1항차 직항로 서비스(CTX·China Thailand Express)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운항 노선은 톈진(신강)(토)-울산(화/수)-부산항(수/목)-광양(목)-상하이(금/토)-호찌민(수/목)-램차방(토/일)-시아누크빌(일/월)-마닐라(목/토)-부산(수)-인천(목/금) 순이며, 첫 서비스는 16일 중국 톈진을 출항하는 22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하이웨이>호다. 이밖에 < 현대 퓨처 >호, < 현대 브릿지 >호, < 현대 블라디보스토크 >호 등 총 4척의 선박이 CTX 서비스에 투입 중이다.
최근 동남아항로 확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천경해운은 기존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까지 자사 동남아 서비스를 확대했다.
천경해운 관계자는 "캄보디아가 최근 7%를 넘는 꾸준한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직기항 서비스 개설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 수출입 화주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사 대화주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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