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6 17:25

그랜드얼라이언스 선대확충 지속적으로 이어져

최근 그랜드 얼라이언스(Grand Alliance) 소속 선사들의 잇따른 신조선박
인도로 그랜드 얼라이언스의 선대확충이 부쩍 강화되고 있다.
독일국적선사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는 지난 8월 28일,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7척의 시리즈 선박중 네번째 인도 선박인 4,900TEU급 "싱가포르 익
스프레스(Singapore Express)"를 서비스에 투입시켰다. 이 신조선박은 지
난 8월 28일 인도시점에서 장기간 챠터계약에 들어가 부산항으로 입항, 그
랜드얼라이언스의 PAX(Pacific Atlantic Express) 주1항차 서비스에 투입되
었다. 이 서비스는 유럽, 북미동·서안, 아시아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총 1
3척의 선박으로 운영되어진다.
지난 2월 명명식을 가진 "안트워프 익스프레스(Antwerp Express)", 5월 1
9일 현대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가진 "브레멘 익스프레스(Bremen Express),
"도쿄 익스프레스(Tokyo Express)"와 시리즈 선박 관계에 있는 동 선박은
294미터 길이에 32미터 폭, 6만7천톤의 용적을 지니고 있다. 총 4,890TEU
를 선적할 수 있으며 최고 서비스속도는 24노트이다. 곧 이어 인도되는 다
섯번째 시리즈 선박 "로테르담 익스프레스(Rotterdam Express)"는 9월 18
일 로테르담에서 명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세계 컨테이너 운송시장이 년간 6-8% 성장율을 보이며 커져감에 따라 계
획대로 올해 7척의 선박을 모두 인도할 것"이라고 카스젠스(Gunter Kasjen
s) 하팍로이드-컨테이너부문 CEO는 말했다. 7척의 선박을 모두 인도받게 되
면 하팍로이드는 총 29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OOCL도 8월 28일, 5,700TEU급 선박 "OOCL San Francisco" "OOCL Ch
icago"의 명명식을 가졌다. 마리타임 트랜스포트 회장 부인인 Shirley Pen
g여사에 의해 "OOCL San Francisco"가 명명되었고 OOIL의 책임자 부인인
Alice King이 "OOCL Chicago"를 명명하였다. 이번에 명명된 선박들은 Chi
na Shipbuilding Corporation(CSBC)에 발주된 선박들로 명명식도 대만의 카
오슝에 있는 CSBC 조선소에서 열렸다. "OOCL San Francisco" 는 아시아-
유럽항로(Asia to Europe Express, AEE)에 배선될 예정이며 "OOCL Chicago
"은 미서안과 극동아시아 구간 서비스(Super Shuttle Express, SSX)에 배
선된다.
동 선박들은 길이 277미터, 용적 66,670톤에 서비스속도 25노트를 지니고
있으며 될 수 있으면 속도는 증가시키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율성을 강조
하여 고안되었다.
이외에도 P&O Nedlloyd는 지난 8월 말 삼성중공업에서 5,500TEU급 신조선박
3척, "P&O Nedlloyd Vespucci", "P&O Nedlloyd Magellan", "P&O Nedl
loyd Torres"등의 명명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선박들은 명명식 후 극동아
시아-유럽 항로에 배선되어 서비스에 들어갔다. P&O Nedlloyd는 2002년까지
총 25척의 선박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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