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5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0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와 사내이사 후보에 대한 선임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연결 매출액 5조557억원, 영업이익 1866억원, 당기순이익 489억원으로 하는 제1호 의안인 제106기 재무제표 승인 건을 통과시켰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0.9% 늘어난 실적을 신고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7.6% 줄었다.
CJ대한통운 손관수 대표이사는 "세계 경기 불황 중에도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에 노력한 결과 회사 창립이래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종합물류 기업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근태 CJ대한통운 경영총괄대표 겸 CJ 중국본사 대표와 구창근 CJ 전략1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박근태 대표는 대우인터내셔널 중국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구창근 실장은 CJ 사업팀장 겸 글로벌팀장을 지낸 바 있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CJ대한통운의 이사 총 수는 7명,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사외이사비율은 57.1%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0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이뤄진 주총은 소란이나 반대의견 없이 30분 안에 종료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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