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10:36

캐세이패시픽항공, 지난해 순익 90.5% 증가

매출은 1023억 홍콩달러 전년비 3.4% 감소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지난해 순익이 대폭 성장했다.

캐세이패시픽그룹은 14일 2015년 60억 홍콩달러(한화 약 938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순이익은 90.5%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80.1 홍콩센트에서 152.5 홍콩센트로 늘었다. 반면 총 매출액은 1023억 홍콩달러(15조 6519억원)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2015년 그룹 실적은 저유가 혜택으로 2014년 대비 호전됐다. 일반석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2015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높은 좌석 이용률은 하반기에도 지속됐으나,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 프리미엄석에 대한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동안 압박 받아온 항공 화물 운송 수요는 하반기에도 약세를 유지했다. 자회사와 관계사의 기여는 향상됐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여객운송매출은 2014년 대비 3.5% 감소한 730억47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좌석공급량은 신규 취항 노선 (보스톤, 뒤셀도르프, 히로시마, 취리히) 및 다른 노선의 운항 횟수 증대로 5.9% 증가했고 좌석이용률은 2.4%P 증가한 85.7%를 기록했다. 경쟁 심화, 유류할증료 급락, 부정적 환율 변동, 그리고 홍콩에서 연결편을 이용해 여행하는 승객들의 높은 비율이 영향을 미쳐 승객 1인당 운임수익이 11.4% 감소한 59.6 홍콩센트를 기록했다. 일반석에 대한 수요는 높았다. 프리미엄석의 수요는 중단거리 노선에서 향상된 반면, 일부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캐세이패시픽 그룹의 2015년 화물 매출은 전년대비 9.0% 감소한 231억2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저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의 화물수용능력은 5.4% 증가했고, 화물적재율은 0.1%P 감소한 64.2%를 기록했다. 경쟁 심화, 공급 과잉, 부정적 환율 변동,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화물운임수익은 13.2% 감소된 1.90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1분기에는 미국 서해안에 위치한 선적항의 노동 파업으로 항공 화물 노선의 수요가 높아졌다. 나머지 분기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특히, 유럽 노선의 수요가 저조했다.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의 항공유 비용(유가 헤징 효과 이전)은 좌석공급량과 화물수용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4년 대비 145억6100만 홍콩달러(또는 37.8%) 감소했다. 평균 항공유 비용의 40.3% 감소는 4.3% 소비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항공유는 전체 영업비용의 34.0%(2014년 39.2% 대비)로 여전히 그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가 헤징 손실은 저유가 혜택을 감소시켰다. 유가 헤징 손실을 감안한 항공유 비용은 2014년에 비해 73억3100만 홍콩달러(또는 18.2%) 감소했다.

항공유를 제외한 영업비용은 2014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운항 증가와 그에 상응하는 인력 규모 증대에 기인한다. 홍콩국제공항의 혼잡과 중화권 항공 교통 관제의 제약도 영업비용을 증가시켰다. 생산성 향상과 긍정적인 외화 환율 변동은 항공유를 제외한 영업비용 증가분을 좌석공급량 및 화물수용능력 증가분보다 낮게 유지시켰다. 항공화물부분 공급(ATK, Available Tonne Kilometres) 당 항공유 외 영업비용은 3.1% 감소했다.

2015년, 캐세이패시픽은 3월과 5월에 취리히와 보스톤에 취항했으며 9월에는 뒤셀도르프에 취항했다. 캐세이패시픽은 2016년 6월 마드리드, 9월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드래곤에어는 2015년 3월 도쿄 하네다, 8월 히로시마에 여객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다른 노선들의 운항횟수는 증가했다. 캐세이패시픽의 모스크바 및 도하 노선, 드래곤에어의 마닐라 노선은 운항이 중단됐다. 캐세이패시픽은 2015년 3월 콜카타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시작했고 북미와 인도의 운항 횟수를 증대했다. 수요 변화에 맞춰 화물 네트워크 및 수용능력이 적절하게 조정됐다.

캐세이패시픽그룹은 2015년에 6대의 보잉 777-300ER과 3대의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를 인수받았다. 2015년 9월 인도받은 보잉 777-300ER은 캐세이패시픽의 53번째이자 마지막 보잉 777-300ER 기종이 됐다. 4대의 보잉 747-400 여객기와 4대의 에어버스 A340-300 항공기는 2015년에 운항이 중단됐다. 2016년 2월에는 1대의 에어버스 A340-300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됐고, 3대의 보잉 747-400 여객기의 운항 중단이 2017년에서 2016년으로 앞당겨졌다. 캐세이패시픽은 2013년 보잉사와 협약을 맺고 6대의 보잉 747-400F 화물기를 보잉사에 다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6대의 화물기 중 2대는 반환됐으며 나머지 4대의 화물기는 2016년 말까지 모두 반환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캐세이패시픽은 총 70대의 새로운 항공기를 주문, 2024년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2016년 5월 첫 에어버스 A350-900XWB 기종을 시작으로 동일 기종 12대를 연내 인도 받을 예정이다. 2015년 5월 두 대 중 첫 번째 에어버스 A350 시뮬레이터가 캐세이패시픽으로 인도됐다.

캐세이패시픽그룹은 자사 상품과 브랜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캐세이패시픽의 새로운 상징색이 도입됐다. 운항이 중단될 보잉 747-400, 에어버스 A340-300 여객기를 제외한 캐세이패시픽과 드래곤에어의 모든 대형 여객기 전 클래스에 새로운 좌석 장착 및 리뉴얼이 마무리 됐다. 에어버스 A350XWB에는 새로운 객실과 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2015년 6월에는 홍콩국제공항‘더 피어(The Pier)’ 일등석 라운지를 재단장했다. 캐세이패시픽은 5월 마닐라, 6월 방콕, 10월 샌프란시스코, 11월 대만에 신규 라운지를 오픈했다.

캐세이패시픽의 존 슬로사 회장은 “2015년 영업환경은 2014년에 비해 개선됐다. 하지만 우리는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상당한 도전들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다른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환율 변동, 프리미엄석에 대한 수요 약세가 여객운임수익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화물수요는 업계의 공급 과잉으로 불리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여객 수요는 여전히 강세이며 저유가 혜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와 협력사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장기적인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승객들이 더 좋은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지난 1월, 두 항공사간의 일관된 여행 경험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드래곤에어의 캐세이드래곤항공 리브랜딩 소식을 발표했다. 우리는 항공기, 상품, 네트워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방침이며, 건실한 재무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과 함께 지난 70년간 캐세이패시픽의 기반이 되어준 홍콩을 항공 허브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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