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캄보디아 해운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상선은 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하며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CTX(China Thailand Express) 서비스는 부산에서 출항해 베트남 호찌민까지 6일, 태국 램차방까지 10일이 각각 소요된다. 특히 이번에 첫 진출하는 시아누크빌까지는 8일이 걸려, 한국에서 캄보디아까지 매우 신속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기항지는 인천(목/금)-톈진(신강)(토/일)-부산신항(화/수)-부산북항(수/목)-광양(목/목)-상하이(금/토)-호찌민(수/목)-시아누크빌(금/토)-램차방(일/일)-마닐라(목/토) 순이다.
취항 선박은 2200TEU급 컨테이너선 < 현대 퓨처 >, < 현대 하이웨이 >, < 현대 브릿지 >, < 현대 블라디보스토크 > 4척이다. 첫 배는 3월10일 부산신항을 출항하는 < 현대 블라디보스토크 >호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기존에 2항차였던 한국-호찌민·램차방 항로를 주 3항차로 확대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한국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까지 8일 내로 주파가 가능한 다이렉트 서비스라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가 동남아시아 권역에 대한 화물운송 수요 증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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