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베트남인 A씨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인천국제공항 무인출입국심사대에서 게이트를 강제로 열고 밀입국한 혐의로 잡힌 것이다. 체포 과정에서 CCTV(폐쇄회로)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컸다. 인천공항 내 주차장 및 여러 장소에서 A씨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렇듯 CCTV는 보안이 필요한 곳은 장소를 불문하고 쓰이고 있다. 이는 물류창고에서도 마찬가지다. 고객의 중요한 화물, 각종 위험물, 약품 등이 적재돼 있는 물류창고에서 CCTV는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CCTV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화면을 응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최근 뉴페이스가 선보인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은 업계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뉴페이스는 방문자와 접근자를 감지하고 촬영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록과 도어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기존의 도어록은 잠금장치와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뉴페이스의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은 기존 도어록에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융합했다. 뉴페이스의 주광일 대표는 “우리 제품은 기존 도어록에 광학, 영상처리, 통신, 스마트폰, 저 전력 설계 등의 첨단 기술이 융합된 도어록이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은 CCTV와 달리 화면을 주시하지 않고 있어도 센서에 의해 접근자 및 출입자가 발생할 경우,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다시 말해 설치한 장소에 접근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진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되며 문 열림이 감지될 경우 ‘문이 열렸다’는 일자와 시간이 포함된 메시지가 전송되므로 침입자가 발생했거나 수상한자가 접근할 경우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 또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에서 제공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나 소방서, 지정된 사람에게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어느 보안제품보다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
주 대표는 “이 제품은 가정 뿐 아니라 물류창고, 공항, 군 시설 등 효과적인 통제가 곤란한 곳에 설치해 출입관리 및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보안태세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페이스는 올해 들어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 대표는 “우리 회사의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의 실질적인 보안 강화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누릴 수 있게 대리점, 홈쇼핑 등의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한 영업망을 확보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제품의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 A/S 운영시스템 구축, 자체 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어록 사업의 향후 비전에 대해 주 대표는 “우리나라의 가정용 디지털 도어록 시장은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세계의 경쟁사를 보다 월등히 앞서 있으며,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또 국내 제품의 해외수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잠재력이 무한한 차세대 수출 주력상품이다. 현재 국내 신규아파트의 분양 및 시공 시 디지털 도어록이 기본적인 사양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수요가 형성되어지고 있는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의 보안 관련 기기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래의 디지털 도어록은 유·무선 통신기술이 접목돼 가정 뿐 아니라 물류창고, 공장, 군시설 등으로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스마트 도어록/도어캠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양한 분야에 보급하고, 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며 “우리 회사 제품을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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