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연임(제14대 이사장)을 확정해 2020년까지 4년간 조합을 이끈다.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 단희수 과장, 부산광역시 산업통상국 정진학 국장,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서영주 부회장, 한국선급 박범식 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 등 조선·기자재 산업계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사업 결과 보고 및 금년 사업계획 보고, 임원 선임 결의 등이 이뤄졌다.
이번에 연임한 박윤소 이사장은 ㈜엔케이 회장으로 2008년부터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09년 부산 녹산공단에 설립한 글로벌지원센터를 통해 조선기자재 경쟁력 강화사업을 수행하면서 전 세계에 A/S네트워크망을 구축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및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해양플랜트 수출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인증획득 지원사업 및 정보제공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 지역에 A/S 해외거점기지를 구축해 국내 생산 기자재 제품의 수출 전진 기지화 하는 등 수출기반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윤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인증사업, AS 네트워크사업 등을 추진함과 동시에 홍보를 강화해 한국 조선해양기자재의 품질을 차별화함으로써 선주들이 반드시 한국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며, 일본과 중국 조선기자재산업과의 대응전략에 대한 연구를 구체화해 우리 업계의 방향을 제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산업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수상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에 스카나코리아하이드로릭(주) 최귀수 전무이사, 지·피·씨 우진영 이사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로로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한국선급에 업계를 대표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2010년부터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으로 국내 7대 조선소(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합이 함께 선정하고 있는 ‘조선·해양 우수기자재 인정서’ 수여식에서는 강림중공업, 동화엔텍, 비아이피, 테크로스가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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