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다이치추오기센이 용선하고 해약한 핸디사이즈 벌커를 해외 선주가 잇따라 구입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에서 2012년에 준공한 3만 7000중량 톤급 3척을 베트남 선주, 터키 선주, 그리스 선주가 구입했다. 중고 선가는 850만~900만달러인 것으로 보인다.
다이치추오는 2010년 가을, 현대미포조선에서 37형 벌커 9척(2011~2013년 납기)을 정기 용선 기준 주체로 신조 발주했다. 이번에 매각된 것은 이 가운데 리스 회사 등으로부터 정기 용선한 3척이다.
작년 가을의 다이치추오 민사 회생법 신청 후, 용선 계약이 해약되면서, 보유하고 있었던 리스 회사 등이 해외에 인수된 것으로 보인다.
선가 감정 대형 회사 바셀즈밸류·닷컴 및 영국 트레이드윈즈지에 따르면, 베트남 선주가 <오션 카이트>를 850만달러, 터키 선주가 <오션·쥬엘>을 900만달러, 그리스 선주가 <오션·락>을 900만달러에 각각 구입했다.
영국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가을 발주 시의 핸디 사이즈 신조 선가 시세는 2650만달러였다. 드라이 시황 침체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자산 가치는 3분의 1로 하락했다.
다이치추오는 지난해 가을의 민사 회생법 신청에 따라, 근해선을 제외한 외항선의 운항 규모를 120척에서 50척(케이프사이즈 15척, 스프라막스 15척, 핸디사이즈 20척) 전후로 삭감했다. 선주에게 조기 반선을 단행하고, 계속되는 용선 계약에 대해서도 시황 연동 방식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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