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9 19:01

야말LNG, 최대 6척 추가 조달

동절기 환적용, 2월말에도 입찰
러시아 북극권의 LNG(액화 천연 가스) 수출 프로젝트 <야말LNG>가 LNG선을 최대 6척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결정된 내빙형 LNG선 15척 외에, 동절기 유럽 환적 수송용 추가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 입찰될 예정이다.

야말LNG는 아시아 수출 루트로 하절기에 내빙형 LNG선에 따른 북극해 항로 우회 수송을 계획했다. 한편, 동절기에는 북극해 항로를 통항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럽에서 내빙형에서 기존 LNG선으로 환적하고, 서쪽으로 우회해 아시아로 수출한다.

환적 거점은 벨기에·제브리즈 및 북유럽의 LNG터미널이 유력 후보다. 인도 이서 수출은 하절기에도 유럽에서 환적에 따른 서쪽 우회 항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환적 후 기존 LNG선은 10~12척이 필요하며, 이미 그리스 선주 다이나가스가 기존선 4척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나머지 선복 조달로 2018~2019년 납기로 17만㎥급 5척 플러스 옵션 1척의 입찰이 계획돼 있다.

야말LNG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 노바테크 60%, 프랑스의 토탈,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각각 20%를 출자했다. 2017년 이후 아시아 및 유럽에 연 1650만톤의 LNG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내빙형 LNG선 15척은 아크 7이라고 불리는 가장 강도 높은 내빙 사양을 채용한다. 일본 선사 중에서는 MOL이 중국 해운과 합작하여 신조선 3척을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마쳤다. 이밖에, 러시아 선사 소브콤플롯이 다이나가스로부터 용선한 것을 포함해 총 6척을 발주했다. 캐나다계 선사 티케이LNG와 중국 선사 차이나LNG쉬핑도 합작해 신조선 6척을 발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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