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6 22:21

북유럽 해상운임 3개월만에 400弗 밑돌아

남미동안은 처음으로 100弗대 깨져

주요 컨테이너 항로의 운임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2월19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스폿)은 북유럽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32달러로 3개월 만에 400달러를 밑돌았다.

남미 동안은 99달러로 처음으로 100달러를 밑돌았으며, 과거 최저를 갱신했다. 중국의 구정(춘절) 연휴의 비수기에 돌입했다고는 하나, 주요 항로의 운임 둔화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지중해도 344달러로, 지난해 11월20일 이후 400달러를 밑돌았다. 아시아-유럽항로에 배선한 정기선사들은 비수기 대응으로서 감편 등의 선복삭감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동량 둔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북미항로도 부진하다. 19일자 북미 서안은 40피트당 1070달러, 동안은 2074달러였다. 모두 구정 연휴직전에 비해 250~260달러 하락했다. 유럽항로만큼 심각하지 않지만, 북미항로도 최근 들어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남미 동안은 처음으로 TEU당 100달러를 밑도는 등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MOL 및 머스크라인, MSC에 따른 3사 연합이 아시아-남미동안 항로에서 1루프 감축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3월 이후는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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