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최대 자동차선사 윌헬름센의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했다.
윌헬름센이 10일 발표한 2015년 12월 결산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기 대비 78% 감소한 5380만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기록했다. 그룹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로지스틱스(WWL)와 유코카캐리어스의 독점 금지법 위반을 둘러싸고 손실 충당금 2억달러를 계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10% 감소한 33억2100만달러,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1억6500만달러로 부진했다. 영업익 기준 분야별 실적은 해운·물류 부문이 59% 감소한 1억300만달러, 마리타임 서비스 부문이 46% 감소한 6500만달러였다.
WWL은 지난해 4분기, 유코카 현재자동차 그룹과 수송 계약을 갱신했다. 2019년 말까지 4년 동안 현대, 기아자동차의 한국발 수송을 담당하게 됐다. 수송량은 첫 2년이 50%, 3년 이후가 40%다. 또한 뉴질랜드 선사 아마컵에 대한 출자 비율을 늘렸다.
그룹 전체의 자동차선 운항 규모는 작년 말에 137척이었다. 9월말 시점부터 2척 감소했다. 신조 발주 잔량은 8척이 남아있으며, 2017년까지 인도 받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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