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카자흐스탄을 경유해서 중국-러시아 간 육상운송하는 경우, 세관신고서 없이 국제육상 운송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레함 아부렛 신강위구르 자치구 육운국장은 "허가 이전에는 신강의 국제육상운송은 카자흐스탄 및 키르지스탄과 같은 이웃국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어 신강에서 러시아로 가는 모든 화물은 신강에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국경이 없었다"며 "그 간 중국-러시아 간 모든 화물은 카자흐스탄에서 다 내려서 세관검사를 받았었는데 허가 이후 화물 트럭이 등록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통상 화물트럭이 러시아를 가기 위해 편도에 일주일이 소요됐으나 향후 2일로 단축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9년부터 다이렉트 국제육상운송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의 허가가 양국간 교역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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