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헌혈증 600장을 기부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참여로 진행한 ‘희망나누미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 600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단체 헌혈행사를 가져왔으며, 이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여러 기관이나 투병중인 임직원 및 가족에게 기부하는 나눔활동을 지속 실천해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소아암, 재생불량 빈혈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충분한 의료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암 치료에 따른 심리사회적인 어려움을 잘 극복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2000년12월에 설립된 소아암 전문 민간단체다.
특히 이날 헌혈증 전달식에서는 1996년부터 20년간 꾸준히 헌혈하여 헌혈증 134장을 기부한 CJ대한통운 직원 허재성 씨(남, 43세)가 대한적십자사 우수 헌혈 표창을 받아 이목이 집중됐다. 허재성 씨는 군복무 시절, 백혈병을 앓고 있었던 상사의 자녀를 돕고자 헌혈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을 느껴 틈나는 대로 헌혈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얻은 헌혈증이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CJ의 나눔철학에 바탕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택배’ 시행, 연말 자선모금 활동에 사용되는 구세군 자선냄비 1,000여개와 핸드벨, 의류 물품을 전국 구세군 거점으로 무상 배송하는 등 물류 서비스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독거 어르신을 위한 목도리 뜨기,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태양광 전등 만들기 등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사회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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