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택항에 기항하는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송학)은 2016년 평택·당진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및 국적선박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선박은 적극적으로 출항정지 조치하는 등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선박의 안전등급에 따른 고위험 선박, 편의치적국가 등록 선박, 국제선급협회(IACS) 미 입금 선박, 결함 신고 선박 등에 대해 우선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2015년 137척 대비 올해는 284척(약2.1배)의 입항선박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유조선 등 위험물운반선에 대해 화재·폭발사고 예방 및 출항정지 결함사항이 많은 구명·소화설비, 안전관리체제, 비상대응분야에 초점을 맞춰 항만국통제관 2인1조(항해·기관전문)로 집중점검을 수행한다.
아울러 한·중국제여객선(5척)에 대해 대형사고 및 취약사고 예방을 위해 상·하반기 연 2회의 특별안전점검과 한·중 합동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지원 및 대응을 위한 선박별 사고대응 자료 관리 및 사고 선박에 대한 강도 높은 안전점검과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불시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을빈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계속되는 해운경기 침체로 안전관리 부실선박의 입항이 우려됨에 따라, 선박의 안전수준을 높이고 안전점검을 강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평택·당진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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