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2 10:52
머스크·MOL·MSC, 남미동안 항로 개편
2루프 체제 1루프로 통합
MOL이 머스크라인과 MSC 3사가 공동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남미동안 서비스를 2월 중순에 개편한다고 5일 발표했다. 현재 2루프 체제로 운항되고 있으나 1루프로 통합한다. 남미동안의 시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새로운 서비스 ‘CSW’는 8000TEU급 총 12척으로 운항되며, MOL이 3척, MSC가 5척, 머스크라인이 4척을 투입한다. 이전 서비스는 10일 옌톈 출항선이 마지막으로, 19일 부산 출항선부터 새로운 서비스로 시작된다.
CSW의 기항지는 부산-상하이-닝보-츠완-옌톈-홍콩-싱가포르-산토스-파라나과-부에노스아이레스-몬테비데오-리오그란데-나베간테스-이타 자이-파라나과-산토스-쿠하-싱가포르-홍콩-부산 순이다.
남미동안에서 단독 배선하던 MOL은 지난해 7월 머스크, MSC와 함께 3사 협조로 전환했다. 협조 배선한 후에는 머스크와 MSC가 9000TEU급 총 12척을 투입하는 루프와 MOL이 5600TEU급 10척을 투입하는 루프, 총 2루프로 운항하고 있었다.
아시아발 남미 동안은 시황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정리한 상하이발 브라질·산토스의 스폿 운임은 1월29일자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7달러였다. 2015년 1월 초 시점에는 1206달러를 기록했으며, 1년여 만에 10분의 1가까이 시황이 하락했다.
남미동안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일부 선사의 서비스 폐지와 개편이 이뤄졌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남미동안의 전체 서비스는 3그룹 총 4루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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