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순익은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조7892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0억원(-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1억원 뒷걸음질쳤다. 당기순이익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외화환산차손익이 발생해 -8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1조5092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15년은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여객,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지난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가 중국 및 일본노선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실적감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 2대, A320 4대 등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