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이 지난해 3653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6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됐다.
상하이국제항무집단(SIPG)은 2015년 중국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3653만7000TEU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항만 순위에서 상위권에 포함된 싱가포르항 등의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하이항이 6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상하이항은 춘절(구정 휴일)의 영향을 받은 3월을 제외하고 매달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름철(7~8월)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1%에 머무르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
한편, 총 물동량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억1333만t을 기록,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15년 1~11월 누계 실적 기준, 2014년 2위를 달성했던 싱가포르는 2841만TEU, 3위 선전은 2222만TEU, 4위 홍콩은 1864만TEU를 기록했다. 5위를 기록했던 닝보항은 1915만TEU를 기록해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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