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선박관리(SM) 산업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새해 새롭게 출범한 ㈜POS SM은 지난 2008년 유럽 발 금융위기 이후 수년째 불황에 빠진 해운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선박관리 산업 활성화와 부산을 선박관리 중심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년벽두인 지난 1월 1일 POS SM은 국내 대형 선박관리 전문회사로 출범하고 국내 및 세계SM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하는 뜻깊은 시작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POS SM은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해사본부의 정통을 계승하여 새롭게 출범한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 선박관리 전문회사의 역사를 토대로 올해부터 팬오션의 선박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지난 5일 ㈜POS SM은 부산 중앙동 소재 팬오션 빌딩에서 관계사 임직원 및 해상연합노조원 등 10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지고, 선박관리 전문 기업으로서 첫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초대 대표이사에 취임한 최임엽 사장은 한국해양대학교(항해 30기)를 졸업하고 승선 근무를 마친 뒤 평생을 해운항만물류 분야에 매진해온 베테랑이다. 앞서 팬오션 영업본부장, STX엔진 대표이사를 지냈다.
취임식에서 최 사장은 “『안전운항』, 『원가절감』, 『성장동력 확보』라는 3대 경영방침을 통해 최근 어려운 해운시황 속에 있는 “선주의 원가 경쟁력과 자산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임직원들에게 밝히고, 특히 “지난 수년에 걸친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을 반면교사 삼아 현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새롭고 활기찬 모습으로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는 그동안 선박관리전문기업으로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팬오션과 POS SM의 전문성을 융합해 타 선대 확보 및 해운중개업, 부대사업 추진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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