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10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자본이 유치됐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2012년 9월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이이더불유 케이에이치피시((주)EEW-KHPC)사가 독일 엔터브르크 아이젠베르크 베타일리궁스사로부터 1100만달러의 투자를 완료하고 이날 입주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YGPA가 관리, 운영하는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대지면적 7만241㎡에 건축면적 8208㎡ 규모로 들어선 EEW-KHPC사는 최첨단 설비와 독일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강관 제조, 가공 및 열처리 공정 등을 거쳐 중동, 미주, 유럽 등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4000TEU 이상의 신규화물 창출 및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YGPA 관계자는 “이번에 성공한 대규모 외국인 자본 유치는 지난 2012년 7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전라남도를 비롯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협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양만권의 제철산업과 연계한 항만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은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전국 외국인 투자환경 지도’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향후 외국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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