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벌크선인 파나막스의 용선료가 최근 5000달러를 밑돌았다. 용선료가 5000달러를 밑돈 건 지난 6월 이래 5개월 만이다. 이는 채산라인의 반값을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의하면 민사 재생 수속 중인 다이이치추오기센의 용선 해약 이외에, 운항 선사들의 감선이 파나막스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화물선 시장에서는 해운선사의 감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챕터11(미국 연방파산법 제11장)을 신청한 GMI 및 다이이치추오 등 법적 관리에 들어간 운항 선사의 용선 해약선이 증가하고 있다.
벌크선사들은 대부분 용선료 감액 요청, 용선 계약만료에 따른 반선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실제 시장과 마찬가지로 저렴한 용선료로 가능한 인덱스·링크의 계약이라도 용선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아시아계 운항 선사도 있다”고 말했다.
11월5일자 런던시장에서는 일일 평균운임이 전날 대비 147달러 하락한 4938달러로 둔화됐다. 파나막스의 평균 채산라인인 1만~1만2000달러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해운 관계자 중에는 운항 선사의 경영 파탄에 따른 반선의 증가가 시황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다이이치추오 및 GMI가 반선한 파나막스가 재용선 시장 및 중고선 시장에서 다수 확인됐다. 시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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