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무라조선소가 3만8000㎥급 LPG(액화석유가스)선 수주에 성공했다.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의하면 발주처는 조합선박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선박은 이마리사업소(사가현 이마리시)에서 건조되며, 준공 예정일은 201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라조선소는 Semi Ref(반가압식) 타입의 LPG선을 건조한 적이 있지만, Full Ref(냉동식) 타입의 LPG선 수주 건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Semi Ref 2만2500㎥급 4척, 8700㎥급 1척을 건조한 실적이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나무라조선소는 향후 대형 LPG선(VLGC) 수주·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ull Ref의 최대 선형은 현재 탱크용량 8만2000~8만4000㎥의 VLGC다. VLGC를 주력으로 건조하고 있는 조선소는 일본에서는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 한국에서는 현대중공업 등 총 3개사다.
3만8000㎥급 LPG선의 신조 수주는 현대미포조선이 2014년 11척, 2015년은 지금까지 8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 이외에는 올해 현대중공업이 2척, 한진중공업이 2척을 각각 수주했다.
나무라는 최근 LPG선 및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가스선 참여를 과제로 내세워왔다. 3만 8000㎥급이라는 중형 LPG선 수주로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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