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는 최근 1999년에 준공된 17만1000t(재화중량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오션·세레스〉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0월23일자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NYK는 올봄부터 자사선 매각과 중단기 용선 계약 만료를 통해 케이프사이즈 총 10척을 삭감했다. 건화물 시황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감선을 통해 시장 변동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오션·세레스〉호는 금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구입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계 선사 조디악 그룹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NYK는 3월 말까지 케이프사이즈 선대 123척을 운항했다. 4월 이후부터 감선이 시작돼 현재는 113척까지 줄었다. NYK는 〈오션·세레스〉호를 포함해 선령 15년 전후의 자사선 3척을 매각함으로써, 젊은 선대와 퀄리티 유지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중단기 용선은 7척 정도가 기간만료에 따라 반선됐다.
잇따른 반선으로 고가 용선도 감소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9척 정도였으나, 내년 3월말에는 절반 이하인 4척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에는 2척까지 줄여 재무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NYK의 케이프사이즈 선대는 중장기 선복량을 웃도는 경향이 현저했다. 선복이 넘쳐 시장 변동의 영향을 받기 쉬운 수익 구조였으나, 선대 압축을 통해 화물과 선복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NYK는 2014년도에 시작한 중기 경영 계획을 통해 2018년도 말까지 케이프사이즈 운항 척수를 100척(단기 용선 포함)까지 삭감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서는 금년도 하반기에 추가로 3척 전후의 반선이 예정돼 있어, 내년 3월 말 운항 규모는 110척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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