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신조선 〈MSC 실비아〉호를 인도받았다.
MSC는 22일 9400TEU급 컨테이너선 〈MSC 실비아〉(MSC Silvi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파나마 국적의 신조선은 중국 후동중화 상하이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극동아시아-북미동안을 경유하는 ‘엠파이어(Empire)’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MSC 실비아〉는 길이 299.9m, 폭 48.2m, 최대적재수심 14.0m, 운항속도 22.2노트다.
〈MSC 실비아〉호는 MSC 임직원 여성 가족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전통을 지켜, MSC 크루즈의 전 상업 서비스 책임자 아실 스타이아노의 부인 이름을 따랐다.
MSC는 올해 1만9224TEU급 선박 4 척을 잇따라 발주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카이사(CAISSA) 여행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MSC 리리카〉호는 내년 5월부터 상하이를 모항으로 삼는다. 중국에 MSC 크루즈 선박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C 크루즈는 2010년부터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유럽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 상하이국제항운동맹과 협력하고 있다. MSC 크루즈는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크루즈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C는 중국, 홍콩, 대만에 20개 사무소를 두고 1300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 MSC는 중국 10개항에 직기항 하고 있으며, 중국 대륙에 걸친 내륙운송을 소화하기 위한 대규모의 복합운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