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여수-제주 여객선 항로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지난달 15일 여수-제주항로에 취항한 < 한일골드스텔라 >호의 운항실태를 1개월여 동안 모니터링 한 결과 드러난 여객 편의시설과 부두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수-제주 항로 운영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여수해양수산청에서는 여수-제주항로 개설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접안시설 개량공사(경사식 물량장)를 실시했으며, 여객 편의시설과 여객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취항 후 1개월 동안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다.
모니터링 결과, 여객선의 계류안전성, 여객의 승선대기 공간부족, 승·하선 불편, 하선 후 출입구 혼잡 등의 문제점을 발굴해 관계기관(여수항도선사지회, 여수세계박람회재단, 한국해운조합여수지부, 여객선사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6일 ‘여수-제주 항로 운영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여수해양수산청의 주요 운영지원 방안으로는 여수-제주항로를 운항하는 1만5천t급 중형 여객선에 필요한 계선주 1개를 신설하고, 부두전면에 설치했던 파고라 시설 2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여객선터미널 대합실 공간 협소로 인한 대기승객의 불편해소를 위해 철거한 파고라 2동을 터미널 전면으로 이설하고, 대합실에는 150석 규모의 의자 50개를 추가로 구입해 비치함으로써 승객의 대기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문출입구 1개소 운영에 따른 여객과 차량의 혼잡문제 해결방안으로 출입구를 국제여객부두 방향으로 이원화하기 위해 시설물 철거와 도로 선형을 변경하는 등 총 3억원을 확보해 금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수-제주 여객선 항로의 활성화와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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