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의 시장성을 알리기 위해 유럽 현지에서 포트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IPA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천항 세일즈단이 12일부터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지역 포트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2016년 초 인천신항의 터미널 추가(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 개장 및 운영, 2017년 초 크루즈전용부두 및 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유럽 주요항만의 항만운영 당국과 터미널운영사, 물류기업, 크루즈선사 등을 상대로 인천항의 비교우위와 시장성을 알리고, 더 많은 배와 화물, 사람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이다.
홍경원 본부장 일행은 우선 영국에서는 인천항처럼 수도권 가까이에 있는 런던 게이트웨이터미널을 방문해 완전자동화터미널과 터미널에 바로 근접해 있는 물류단지와의 연계성에 포커스를 맞춰 벤치마킹을 하고, 게이트웨이터미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독일에서는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970만TEU를 처리하는 함부르크항과 CTA 터미널을 방문하고, 함부르크 지역에 있는 선사·화주·포워더 등 물류기업 협의체를 찾아가 인천신항을 홍보하고, 대형 컨테이너 선대 기항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동북아지역 신규 선대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크루즈선사인 MSC크루즈를 찾아 크루즈전용부두를 포함한 신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개발 중인 인천항의 시장성을 홍보하고 기항 유치 협의에 나선다.
홍경원 본부장은“유럽의 자동화된 컨테이너터미널과 터미널-배후부지의 모범적인 연계운영체계와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현지의 선사,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항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집중 홍보해 신규 물량과 노선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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