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이 2013년 현대미포조선에서 인수한 1891TEU급 컨테이너선 <스타쉽페가서스>호 |
남성해운이 현대미포조선과 신조 거래를 재개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남성해운은 현대미포조선에 16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1만5000t(재화중량톤)급 선박 2척의 가격은 척당 2500만달러씩 총 5000만달러(약 590억원)다. 신조선은 2017년 5월과 7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남성해운은 지난해 자회사인 동영해운이 신조선 2척을 인도받은 뒤 1년여만에 다시 현대미포조선과 선박 거래를 진행하게 됐다.
동영해운은 지난해 3월과 8월에 1009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페가수스테라>(PEGASUS TERA)와 <페가수스페타>(PAGASUS PETA)호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남성해운 자체적으로는 2013년 1891TEU급 3척, <스타쉽레오> <스타쉽우루사> <스타쉽페가서스> 도입 이후 2년 만이다.
이 선사는 자회사 선박 완공 뒤 거래선을 대선조선으로 틀었었다. 지난해 8월 대선조선에 발주한 1000TEU급 2척은 내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프랑스 선박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남성해운의 신조 발주량은 4척 5206TEU다. 운항 선박량은 28척 2만4720TEU(사선 22척 1만9590TEU, 용선 6척 5130TEU)로 세계 컨테이너선사 중 47번째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초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자동차전용운반선(PCTC) 4척, 이탈리아 다미코인터내셔널쉬핑으로부터 8670만달러 규모의 LR1(Long Range1)급 탱크선 2척을 각각 수주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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